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특검 출석 방식을 놓고" />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특검 출석 방식을 놓고"/>
Surprise Me!

특검 "출석거부 땐 법적 절차" 강경 대응에…尹 "무조건 갈 것"

2025-06-26 5,774 Dailymotion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특검 출석 방식을 놓고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과 26일 하루종일 신경전을 벌였다. 당초 출석 요구 시간인 오전 9시를 10시로 변경해달라고 한 데 이어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고집하면서다. 이에 특검팀은 “비공개 출석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안 나오겠다는 건 사실상 출석 거부”라고 못 박았다.
 
박지영 특검보는 26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출입 방식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부터 28일 출석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서울고검 청사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특검팀이 출석 시간 10시 변경 요청은 수용하는 대신 비공개 출석 요청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히자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지하주차장으로의 출입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재차 제출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누구도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온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때는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었는데, 이는 대통령 신분일 때”라며 “현재 재판에 들어갈 땐 공개적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박 특검보는 “이는 특검의 출석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누구라도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7042?cloc=dailymotion